안녕 나는 낑깡낑.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동안은.. 음 여러가질 하느라 바쁘기도 했고 쓰고픈 마음이 들지 않아 좀처럼 들어오질 않았다.
오늘 끄적이는 이유는 ... 내가 보던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줄여서 데못죽-이 완결을 맞이한다는 공지를 봤기 때문이다. ... 입덕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빨리 완결을 볼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소설을 읽다 보면 이때쯤 완결하나? 완결 각 인가? 하는 기미가 몇번 쏙쏙 들었건만, 이렇게... 확정적으로 다음주 내로 완결한다는 공지를 보니 슬프다. 슬프지만 이 소설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내게 보는 눈이 있기에 작가님이 업로드하는 때에 맞춰 소설을 볼 수 있게 된 것이고,
이렇게 재미난 소설을 통해 머릿속으로 그동안 보았던 것들을 조합해 상상을 할 수 있던 것이다.
( 휴대폰이 있기에 카카오페이지에 들어가 데못죽이란 것을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이제껏 들었던 음악들 중 마음에 드는 멜로디를 반추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소설 내 적힌 노래 가사를 보면서 이 노래는 이러이러한 컨셉, 느낌이니까 이런 멜로디에 이런 목소리로 무대를 하지 않을까? 노래를 하지 않을까? 상상해볼 수 있게 된다. 그것은 역시 이제껏 들어왔던 여러 음악들이 있기에 이런 상상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상상과 환청의 어드메에서부터 그 노랫소리들이 흘러나온다.
작가님이 데못죽과 관련된 인터뷰한 기사를 볼 때, 차기작 장르는 아이돌물과 관련이 없는 것을 한다는 것을 보았기에 더더욱 미련이 내게 남았나 보다. ...그런 것이 그릴 때면 다시 데못죽을 찾아와 처음부터 읽어나가 봐야지...
물론 아직 그 소설을 기반으로 만든 웹툰이 있긴 하지만.. (웹못죽= '웹툰+데못죽'의 합성어)
웹못죽과 데못죽은.. 결이 다르기에... 아무래도 데못죽을 읽을 때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어떻게 사건이 풀어질 지에 대한 기대, 두려움, 흥미가 있다고 친다면 웹못죽을 볼 때면, 그리움과 이 소설을 봤을 때 이런 부분이 여기에 이렇게 담겨 있구나, 이렇게 표현되어 있구나. 또한 데못죽의 주된 서술자인 주인공 '박문대'의 1인칭 서술 시점에서는 미처 볼 수 없었던 부분들까지 표현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간혹 맘속으로 너는.. 이렇게 표정을 지었으면서!! 이런 행동을 보였으면서!! 왜 너의 이런 점은 빼고 서술한 것이니!!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데못죽을 보자고 맘 먹을 때는 이미 초반의 '아주사' -아이돌 주식 회사- 기간이 지난 터라 어느 정도 어떤 멤버들이 데뷔 반열에 오르는지 알 수 있었지만.. 만약 소설을 보지 않고 웹툰을 먼저 접한 이라면 아주사 기간을 통해 누가 데뷔될지 흥미진진함을 느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데못죽 공식 굿즈들을 통해 데뷔멤버들이 누군지 가닥이 잡히기 때문..)
마지막으로 '마법소년' 노래 가사 한자락 남겨야 겠다.
'내일 만난 너를
오늘 내일 생각해
낮처럼 파란 꿈을 꿔'
완결까지 달리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지.
'하루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707 오랜만오랜만 (0) | 2023.07.07 |
---|---|
230521 근황 (0) | 2023.05.21 |
230408 無力感 (0) | 2023.04.08 |
230401 안녕 만우절 (0) | 2023.04.01 |
230327 재밌는 웹툰 추천 (1) | 2023.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