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낑깡낑. 이렇게 차곡차곡 쟁여놓고 시간이 될 때 풀어놓으니 편하다. 으하하
부담 없기도 하고 일기처럼 쓰던 것이기도 하고... 원래 일기란 한꺼번에 몰아 쓰는 게 제 맛이 아닌가? :)
우선 이 곳을 가게 된 계기는 바로 sns로 통해 흘러 들어온 전시 소식을 접해서였다.
현재는 끝난 전시이며,
전시 기간은 2023.11.1 ~ 2024. 2. 25
(매주 월, 화 휴관. 미술관&석파정 및 별관의 운영시간은 다름. 입장은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전시 장소: 석파정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인포데스크 기준 오른쪽에 위치)
입장권 가격
: 성인 (20,000원), 초중고 학생 (15,000원), 우대 및 미취학 아동 (13,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발권처: 현장 발권
홈페이지 내 안내사항을 통해 4층에 있는 석파정 또한 입장 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신분증을 들고 가면, 무료 짐 보관 가능 (열쇠 라커)
- 계기
흔히들 인터넷에서 보이던 광고 (헬로키티 형태 비닐봉투)가 이 일본의 그래픽 디자이너 분이 만든 거란 걸 알게 되자
이렇게 비교적 가까운 나라의 디자이너가 만들었구나.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다.
시간이 남기도 하고, 될 수 있으면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해보자는 생각하는 요즘이어서
석파정 서울 미술관으로 가기로 했다.
처음 이곳에서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생각보다 지하철 역에서 먼 곳에 위치해 있는 바람에
꼭 가야 할까? 여기까지 어떻게 가? 너무 멀어, 헤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국에 처음 트럼프 시리즈가 열린다는 얘기도 있고,
이후 알게 된 '카카오맵'이란 지도를 통해 손쉽게 지하철 노선을 어떻게 갈아탈지 알 수 있기도 하고,
버스는 어느 정류장에서 몇 번을 타야 하며, 언제 오는지와 어디서 내릴지 등등 자세한 정보들이 들어 있어서
이 지도 앱을 잘 쓰게 되었다. 그래서 여기를 방문할 때도 이 어플을 유용하게 사용했다.
지하철까지 근방에 간 다음, 버스를 타고 갔다는 얘기다.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여기 동상 뒤에는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보통 박물관, 전시관은 월요일 휴관이 많다)
출입문만 구경하고 본 목적인 석파정 미술관으로 갔다.
주변을 둘러 본 다음, 들어가자 보이는 인포 데스크.
요시다 유니 전은 할인이 없다고 보고 가는 사람이 있는데,
나도 거기에 속했다. 하지만 혹시나 해서 검색해 살펴 본 결과,
[ CJ ONE 어플- 컬쳐 문화 코너 - 10% 할인 쿠폰 발급 ] 과정을 거치면 된다.
(30인 단체 자유 관람 시, 10퍼 할인이 있긴 하다.
그외에는 만 65세 이상 본인, 국가유공자 본인, 군인 본인, 장애 복지카드 소지자가 우대에 속한다.)
현장 발급이기 때문에 이 쿠폰을 데스크 직원 분께 보여주면 10% 할인을 받게 되고,
신분증을 맡기는 대신, 보관함 락커 열쇠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점은 좀 더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 아쉽기도 하다.
처음에는 석파정은 관심도 없었지만 저기 엘레베이터를 타면 관람이 가능하단 얘기를 듣고
'아 저기로 가면 전시를 볼 수 있구나' 생각하며 올라탔다.
4층으로 가니 보이는 것은 석파정이었다.
- 석파정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아, 여기로 나오면 전시관이 따로 있나 보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부근 일대가 '석파정'이었던 것이다. (바보)
그것도 모르고 구경하다 가서 보면 전시관이 보이겠지 생각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사진에 보다시피 고종황제가 묵으셨던 방이라고 한다. 본래 이 석파정의 주인은 따로 있었으나,
이곳에 잠시 기거하고 간 고종황제로 인해.. 임금이 머문 곳은 임금의 소유가 되는 오랜 관행으로 인해
내놓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설명을 보고, 석파정을 뺏겼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 본 목적인 '요시다 유니' 전
감귤류 과일 표면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보석처럼 보이는 것에 착안해 제작했다고 한다.
자몽과 오렌지를 사용한 루비색 보석과, 레몬과 라임을 사용한 녹색 보석 이렇게 두 종류로 제작했다.
보석 단면 색의 옅음과 짙음 또한 과일 껍질 색을 이용해 그라데이션을 주었다고 한다.
실제로 제작 할 때는 스티로폼으로 모델을 만든 후,
단면을 파내 과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과일과 음식에 모자이크 큐브들이 들어갈 만한 자리를 파내, 넣었다고 한다.
이 중, 소매끝에만 오렌지 (연한 주황) 색이 특징인 옷이 있는데
그 옷을 홍보하기 위해 소매 끝단이 주황색인 점을 살려낸 사진이 좋았다.
복도의 벽을 그대로 사용해야 했기에, 계단처럼 보이는 지그재그 모양의 판자를 복도 위에 올려 놓고, 모델들은 그에 맞춰 계단에 앉은 것처럼 몸을 기울여 앉아 있게 했다고 한다.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얘기를 알면 알수록 신기해졌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던 트럼프 시리즈다.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트럼프 카드는 독사진으로 다시 한번 찍기도 했다.
초기에 간 것이 아니라 품절된 굿즈들이 많았다. 책, 트럼프카드, 엽서, 스티커 등등..
이 다음, 버스를 탔으나.. 사진을 열심히 찍은 탓에... 배터리가 거의 다 닳아 어디서 내려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바깥 풍경 보면서 어디서 내릴지 기웃기웃 엿보다가 뭔가 여기서 내려야겠다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후다다닥 내렸다. 그 과정에서 부딪힌... 승객분께 사과를...
휴대폰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길을 헤맬 것 같아서...급히 내렸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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