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낑깡낑.
오늘은... 전독시... 이름하야 [전지적 독자 시점]의 외전이 나오는 날이다.
그리고 주인공인 김독자의 생일이다...!
-전독시: 전지적 독자 시점의 줄임말-
시리즈에서는.... 무려 독자들이 웹소설의 발췌 기능을 이용해 만든 문장이 담긴 이미지들을,
모자이크처럼 여러 장들을 모으고 모아서 하나의 일러스트가 나타나 보이게 지하철 옥외광고를 게재했다.
이런 장치는 2022년 전독시 독자들이 그린 김독자 생일 축하 팬아트들을,
모자이크처럼 모아서 하나의 김독자가 나타나는 영상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당시 코엑스 기둥형 광고에 상영되는 걸 볼 수 있었다.
외전이 연재되어 기쁘지만.. 본편이 연재되던 때와 달리, 실시간으로 챙겨 보기 어려워서.. 나중에 보려고 한다.
그냥 뭐랄까, 요즘은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줄여서 데못죽-도 실시간으로 안 챙겨 보고 있고..
데못죽과는 별개로, 전독시가 연재되는 플랫폼 내 이벤트에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그런 것 같다.
왜냐하면 연재분을 챙겨 보던 기존 독자층이 아닌,
e북 단행본 형태로 나온 걸 구매하는 신규 독자층들을 타겟으로 잡기 때문인 것 같다.
이벤트 기간 내에 e북을 구매하면 이벤트 물품을 배송한다거나 (+배송비: ????원)
수제작 한정 캐릭터 피규어들을 추첨해 뽑는 등등..
따라서 그런 굿즈들을 가지고 싶은 기존 독자층들은 새로 나온 e북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언제는.. 스토어에서 한정수량으로 전독시 표지들이 담긴 엽서들을 판매했는데,
그건 지금까지도 재판하지 않는 걸 볼 수 있고, 그걸 구매한 일부 사람들은 프리미엄가에 판매하려는 걸 볼 수 있어 씁쓸했다.
-프리미엄가 (=플미) : 중고 판매 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물품의 원가 이하가 아닌, 초과 가격으로 올려치기 해 파는 행위-
-제시가 (=제시) : 중고 판매지만, 판매하려는 물품이 인기 있거나 희소성이 있는 걸 알기에 경매 형식으로 구매 희망자들이 구매하고 싶은 가격을 부르는 대로 올려치기 해 파는 행위.-
이건 엽서 뿐만 아니라, 이벤트성으로 추첨 했던 물품들도 해당 되었다. 북램프..라던가... 전독시 신입사원 패키지 라던가... (모 어디처럼 예약 기간을 잡아 기간 한정 판매 해줬으면... 하는 바램....)

전에는 아쉬워 하며 슬퍼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냥 그런 중고판매 글이 보이면 ㅎ.. 하고 스쳐 지나간다.
그래도 오랜만에 김독자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분명 처음 독자를 볼 때는 막 대학교에 들어와..
아는 사람 없는 강의실에서 외로울 때, 수업에 지루할 때,
공강이 생겨 할 일이 없을 때 등등 시간 날 때마다 챙겨 보았고
너무나도 재미있는 나머지, 잠 자는 시간까지도 줄여가며
새벽을 지새우며 열심히도 챙겨 봤었다.
처음 판타지 소설을 접한 것은 도서관에서 전민희 작가님의 세월의 돌이었고
그 분이 쓰신 다른 작품 룬의 아이들 -윈터러-도 보게 되고..
태양의 탑은 두께가 만만찮아서.. 앞부분만 찔끔찔끔 보다 말았다..
그 후로는 휴대폰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올린 웹소설 사이트에 대해 알게 되고
그게 이어지고 이어져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이건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어릴 적에 책을 읽어도 그게 수능 국어 지문을 읽는 독해력에 도움이 무조건 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읽는 책의 장르, 종류가 어떠한가에 따라 갈린다고 본다.
게다가 나는 탐독하는 스타일이고, 묘사된 문장을 보며 머릿속으로 그 장면이 어떠한지에 대해 상상하는 편이다.
때로는 캐릭터가 목소리를 낼 때도 있고, 어떤 외형을 입고 나타날 때도 있고..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편이기에 수능 국어 등급이... 그렇게 나왔나 보다...

-
오늘의 감사할 점:
기기를 통해 노트북 속 음성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
전기를 통해 밝은 등 아래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 점.
휴대폰을 통해 sns와 다양한 종류의 웹소설, 웹툰을 볼 수 있었던 점.
걷고 뛸 수 있는 다리가 있다는 점.
'하루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218 기차 예매 팁 (0) | 2023.02.19 |
---|---|
230216 쿠키 쿠키 (0) | 2023.02.16 |
230211 인터넷 강의 (0) | 2023.02.11 |
230210 울렁울렁거리는 (0) | 2023.02.10 |
230208 침잠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