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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기록

230322 챙겨본 프로그램

by 낑깡낑_kingkangking 2023. 3. 22.

안녕 나는 낑깡낑.

한때는 대탈출과 여고추리반을 즐겨 봤었다. 대탈출을 접하게 된 계기는... 시즌4가 나오기 전에 홍보 차원으로 프로그램 다시보기 생방송을 유튜브에서 틀어주는 것을 보고 보게 되었다. 방탈출 + 추리 + 모험 등등 다양한 요소가 섞여 있으며 방탈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전에는 방탈출 카페가 유행하기도 했었고 그런 것에 나름의 로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군가가 대신 머리를 써서 추리하고 탈출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며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깨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보게 되었다.

개중에 가장 맘에 들면서 보던 것은 빵공장과 타임머신 1편이었다. 또한 대탈출을 찍는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 코멘터리 방송 또한 재밌게 봤었다. 처음 유입은 유튜브로 시작했으나 후에는 티빙으로 결제해 보게 되었다. 이런 예능 느낌이 나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나 패밀리가 떴다(마법의 수프..), 유퀴즈 온더 블럭 이후로 처음 챙겨보는지라 무척이나 재밌게 봤었다.

그렇다면 여고추리반은 어떻게 보게 되었느냐? 한다면..

그 또한 대탈출 유튜브 생방송을 보다 보면 실시간으로 보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볼 수가 있는데 개중에는 여고추리반도 이 프로그램의 pd가 만들었는데 재미없다고 보지말라는 등 좋지 않은 소리를 하면서 언급을 한 걸 종종 봤기 때문이다. 원래 사람 마음이라는 게.. 보지 말라면 더 보고 싶어지지 않나? 난 그렇다. 오히려 언급하지 않았다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을텐데 종종 나타났기 때문에 되려 호기심을 가지고 찾아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그런거다. 공포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보면 가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가거나.. '누르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으나 누르면서 밀가루 폭탄 같은 걸 받는 것처럼.. 그닥 위협되지 않은 상황에 놓인 상태에서 솟구쳐 오르는 호기심은 억누를 수 없기 마련이다.

그래서 보게 된 여고추리반은.. 과연 색다른 맛으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대탈출은 방탈출 같은 성향이 강했다면 여고추리반은 추리 특성이 강했다. (시즌1에 나온 게스트로 인해 개그의 맛도 있었다.)  또한, 시즌1 추리반 동아리실은 우리가 중학교 때 가졌던 동아리에 대해 꺼졌던 환상을 다시 불태워줬다. 또한 대탈출은 1화~2화 (탈출 1)로 친다면, 여고 추리반은 전체 화수 (= 탈출1)로 나오기 때문에 짧은 호흡으로 보고 싶다면 대탈출을, 긴 호흡으로 즐겨 보고 싶다면 여고 추리반을 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고보니 여고추리반은 이번년도에 새 시즌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맞는 소식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대탈출에서는 생사를 확정하지 않았던 캐릭터가 알고보니 살아있는 것 같다는 뉘앙스로 끝맺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점이 여고추리반에도 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아무래도.. 시즌2의 마지막을 보니.. 아니 이렇게 간다고?! 하고 마음의 소리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즌3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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