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기록

230131 산리오 러버스 클럽 예약 + 방문 후기

낑깡낑_kingkangking 2023. 1. 31. 02:20

오랜만이에요 저는 낑깡낑.

그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힘들어서 다리 근육통까지 걸렸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산리오 러버스 클럽! 줄여서 산러클 !

산리오 카페로써 인기 많은 카페를 예약 했다.

산리오 러버스 클럽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sanrio lovers club(@sanrio_lovers_club)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언제 예약하는지 공지해 준다.

2/28까지 운영한다길래 예약 이야기도 함께 적어볼까 한다.

(4월 2일까지 연장 운영됨. 산러클 최신 게시물 확인 必)

방문 결심 계기는 단순했다.

서일페에서 봤던 자꾸다꾸님 유튜브 영상에서

산러클에 방문해 부스 준비를 위해 디스플레이 시안 작업을 하는 것을 봤다.

https://www.youtube.com/watch?v=qWjluQs42YE

얼핏 봐도 예뻐 보이는 카페의 정경..

게다가 2월 말까지 기간 한정 운영한다는 얘기에 그만 눈이 돌고 말았다..

그래!! 카페 예약을 하자!!!!

 

(당시 시나모롤 카페를 알기 전이었고, 산러클 후기들을 통해

뒤이어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도 예약하기로 맘먹었다.

230113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 예약 수난기.. (tistory.com)

 

230113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 예약 수난기..

안녕하세요 저는 낑깡낑. 지난 번에 어떤 카페 예약을 성공했는데 그게 바로 시나모롤 카페 였다! (시나모롤 스위트카페는 인스타그램 sns을 통해 미리 어느 날짜 몇시에 예약을 연다고 공지한다

draw-something.tistory.com

230201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 방문 후기 (tistory.com)

 

230201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 방문 후기

안녕 나는 낑깡낑. 앞글에 적힌대로 산리오 러버스 클럽, 줄여서 산러클에 갔다온 뒤로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에 방문했다. 시나모롤 예약에 대한 얘기는.. 아래에 있다. 230113 시나모롤 스위트 카

draw-something.tistory.com

가는 김에 한 번에 처리(?)하고픈...습성...)

 

그렇게 나는 수많은 예약 후기들을 찾아보았으나..

기억에 정작 남은 건 직접 예약한 경험뿐....

(오래전에 한 것이라 기억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이때는 시나모롤 예약 때와 달리 수월하게 예약 창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시나모롤 때와 같이 날짜가 갈라져 있다.

하지만.. 서버에 접속하는 사람이 많아선지..

'서버에 접속하는 사람이 많아 대기 중입니다'와 비슷한 창이

중간중간에 자꾸 떴다...

 

그래도 난... 의지의 한국인...

(이런 데에 의지 팔지 말라고..)

계속해서 뒤로 가기와 새 창 열어서 예약하기를 했던 것 같다..

근데 기억이 희미해서.. 뒤로 가기가 먹혔는지.. 확실하지... 않고....... ..

 

처음 예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는 사실에

기쁨과 얼떨떨함이 밀려왔다!!

평일 시간대 (최대 50매 설정인 듯)
주말 시간대 매진이 더 빠른 편
토요일은 일요일보다 더 빨리 매진되는 것 같다.

(어려움 정도를 따지자면 히려 시나모롤 스위트 카페를 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

그때는 예약시스템 오류가 있어서라고는 하지만... 너무 오류가 잦았다..)

시간대 클릭> 인원 수량 설정> 예약하기 누르기.

 

그렇게 또 검색을 통해 산리오 러버스 클럽 카페를

알차게... 사진 찍으며 50분이라는 시간 내에 즐기는 법을 알아보게 됐다.

그렇게 기대감에 물들며 가려했는데...

 

앞선 일정에서 열심히 걸어버린 바람에..

종아리와 발바닥이 파업을 하겠다고 난리도 아니었다..

운동을 싫어하고 체력이 바닥인 주인을 만나 고생인 육체...

 

상수역에서 가깝다 하여 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아 걷고 또 걸었으나..

뭔가... 갈수록 어둑침침하고 ... 문 닫힌 곳이 많고.... 음산해보이고......

장사 안 되는 곳이 ... 우후죽순 늘어서 있었다...

낮에는 몰라도 밤에 왔다면, 여기 근처에 정말 산리오 카페가 있다고??

라며 의문을 가졌을 법 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은 결과...

안녕하세요 저는 쿠로미, 저는 마이멜로디. 마스크를 쓰고 입장해주세요~ (근데 이제보니.. 마멜의 꼬리가....)
안녕 나는 산러클이고 오늘 하루는 밝아! 너의 하루는 어떠니? (헛소리 시전)

ㅠㅠㅠ 기계처럼 걷고 걸어서 도착한 보람이 있었다....!!!

저택을 개조해서 만든 것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튼튼해 보이고 처음부터 산리오 카페를 위해 만든 공간 같았다.

날이 좋아 정말 걷기 좋았던 날씨였다. 계단 때문에 눈이 온다면.. 좀 힘들 것 같았다.

 

입장하기 30분 전이었는데도 2층의 원하는 자리에 앉기 위해

벌써부터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섰었다. 대기줄의 근처에 뽑기 기계들 하나,

2층 구석에도 뽑기 기계들 하나가 있는데.. 이걸 보고서 와 이 사람들 돈을 벌 줄 아는구나,

하고 생각했다(ㅋㅋㅋ) 아무래도.. 산리오 러버스 클럽 카페 &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이들 & 부모님 조합이 다수일 것 같고,

줄을 서다 보면 아이들은 지루함에 주위를 둘러보다가

옆에 있는 뽑기 기계를 한 번 해보고 싶은 욕망에 휩싸일 듯 싶었다.

물론 아이 뿐만이 아니라 산리오 캐릭터를 사랑하는 청년들 또한

옆에 있는 뽑기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것 같다.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기계까지 준비되어 있다)

 

밖에는 여러 포토존이 있고, 2층의 포토존이 아닌

그냥 가게 안을 들어가는 것이라면 네이버 예약 없이, 줄을 서지 않아도

들어가서 굿즈들을 사거나 1층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해 밖에 있는 여러 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

(실제로 1층 야외에서 먹는 사람을 봤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야외텐트가 대기줄 뒷편에 위치해 있었고

텐트 안 구석에는 전기 난로가 있었다.

물론 대기줄을 서는 사람들 대부분은 원하는 자리에 앉고 싶어

그 텐트에 들어갈 일은 별로 없어 보이지만..

 

나는 지치기도 했고.. 줄을 서는 사람들 그룹 수를 보아하니

인기 많은 마이멜로디나 쿠로미 자리는 이미 차지하고도 남을 것 같아서

직원 분에게 신분증 (양도금지, 본인 예약이어야 함을 확인하는 절차) + 네이버 예약 확인 창을 보여주고

예약을 확인 받고서 텐트 안에 들어가 대기했다.

더불어 21% 수준으로 떨어진 핸드폰도 충전했다...

(사진 찍으러 왔는데... 배터리가 떨어지면... OTL.....)

1층 창 너머로 굿즈샵 모습을 볼 수 있다.
2층 뿐만 아니라 밖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았다. 포토존도 제법 많은 편.
지나가다가 1층 입구 근처에서 발견하고 찍은 거울! 이곳도 잘만 하면 포토존이 가능하지만.. 입구 근처이기에 지나가는 사람들, 직원들이 있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

아쉬운 점은.. 1층 야외에는 여러 캐릭터의 판넬이 세워져 있는데...

어떠한 이유로 귀가.... 뽀각난... 포챠코가 있다....

강아지의 가장 큰 특징인 귀....귀가...... 한쪽도 아니고 양쪽이.....

포챠코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 슬플지도....

 

아무튼 입장 시간을 기다린 결과,

계단으로 우루루 올라갔다. 1인이 겨우 들어갈 만한 넓이기 때문에 조심하기를...

 

2층의 사진을 잘 찍는 팁은..

사람들이 1층으로 내려가서 음료와 디져트 주문을 하러 갈 때,

퇴장 시간 5분이나 10분 전에 짐을 빼고 사람들이 내려갈 때.

그 순간을 노리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는 캐릭터 자리를 잡고서 2층 계단 오른쪽에 있는 키티방에 들어갔다.

과연, 사람들이 없어 딱 찍기 좋았다.

키티존에 들어가기 전~ 창문에 스테인드 글라스 아이디어가 좋았다.
계단의 오른쪽에 있는 방에 들어가면 이렇게 키티존이 있다.

여기서 열심히 찍고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 카페에서 음료와 디져트를 주문했다.

(저기에 캐릭터 머리띠도 있었던 것 같다)

 

음료를 주문한 후에는 근처에서 대기를 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서..

만약 아이의 보호자가 두 분이라면 주문을 하고 난 뒤에는 한 분은 메뉴 대기를 하고,

다른 한 분은 아이와 함께 여러 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렇게 주문 메뉴를 받게 되면 연락해서 먹으러 가본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혹은 제작 음료가 아닌 이미 만들어진 병음료를 고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 루트는 따뜻한 음료 위 라떼 아트 비슷한 것을 볼 수 없고..

제작 음료의 캐릭터 데코레이션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사진을 많이 찍고 싶던 나는.. 병음료 하나랑 아이스크림 하나를 골랐다.

아이스크림 캐릭터 장식은 따로 원하는 캐릭터를 말해도 좋을듯. 나는 음료가 폼폼이라 이렇게 준 것 같다.

(아이스크림.. 비추천... 왜냐하면 일단 양이 적기도 하고 차라리 돈이 더 들더라도

캐릭터 케이크를 먹는다면 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가운데가.. 비었다..)

아이스크림 가운데가 빈 이유를 설명하시오 (3점)

산리오 컵에다가 얼음 컵을 겹쳐주고, 아이스크림 컵도 산리오 컵 안에 겹쳐 주셨다.

그래서 산리오 컵들만 쑥쑥 빼서 소장하기 위해 챙겼다. (히히)

아 그리고 이번 달은 마이멜로디 생일이 있는 날이라 그런지 마멜의 생일 케이크가 있었다-

이걸 보니 갑자기 IU의 '스트로베리 문'이 생각난다.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2층 계단을 올라가면 앞에는 여러 캐릭터들이 붙여져 있는 창문과 테이블, 의자가 있고

이제 보니 아래에 콘센트가 있었다..

 

그 왼편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시작해서,

마이멜로디, 쿠로미, 폼폼푸린, 시나모롤, 포챠코, 리틀트윈스타 자리들이 있다.

가운데에는 그냥 테이블과 의자들이 위치해 있다.

 

1. 마이멜로디

마이멜로멜로 튜즈 멜로 튜즈멜로멜로 마이멜로 마이멜로~디~ (옛날에 봤던 마이멜로디 애니메이션에서 마멜 지팡이 주문이 이랬던 것 같은데..진짜 이런지는 잘 모르겠다..ㅎㅎㅎ)

2. 쿠로미

마멜과 자주 부딪히는 쿠로미. 어릴 땐 몰랐지만 지금은...(;-;)

3. 폼폼푸린

최근 알게 된 아이.. 좋아하는 웹소설 캐릭터의 팬아트에 자주 등장해서..

4. 시나모롤

귀로 날아다니는 시나모롤~

5. 포챠코

익숙한 얼굴. 이름은 최근 알게 된..

6. 리틀트윈스타 (키키 & 라라=둘을 합치면 일본어 키라키라, 즉 반짝반짝.)

이 자리는 사람들이 많이 찍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 먹는 사람은 없다. 밝을 때에는 창문에 햇살이 내려오기 때문에 몽환적이고 화사하게 찍을 수 있다.

 

그리고 2층 이용시간이 끝난 후에 굿즈들을 샀는데

이 날이 무슨 날인지 몰라도 쿠로미 팬시 종이와 컵받침 코스터를 받게 되었다.(^ ^)

어쩌면 구매한 굿즈 종류와 연관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ㅠㅠㅠㅠ귀여워 이뻐라...
컵받침도 내가 좋아하는 색상 배합이라 좋았다.. 파스텔에다가 보라와 비취색, 분홍색의 조합이.. 내 마음을 솜사탕처럼 말랑하게 만들었다.

그 외에 1층 포토존도 이뻤다..

나도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굿즈들로 방을 꾸미고 싶다악 - !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니 캐비넷을 연 버젼도 있던데.. 열어도 되는구나.. 아니면 이미 열려있던 것일까? 속을 보지 못해 뒤늦게 아쉬워졌다.

 

이 다음으로는 시나모롤 카페에 갔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10분만에 갈 수 있다는데..

선생님... 홍대에는...사람들이 억수로 많습니다만... 어느 지름길로 가신겁니까...

여기서 저기까지가 어떻게 10분...? 체감상 30분 넘게.. 걸렸다... 헥헥...

다음에는 시나모롤 이야기를 할까 싶다..

 

_

그날의 감사할 점:

걸을 수 있는 젊은 몸뚱이와 체력이 있다는 점.

무모한 여정을 계획한 무대뽀 정신이 있고 두려움이 없던 점.

산럽클과 시나모롤 카페를 같이 예약 성공한 점.

카페들의 메뉴와 굿즈를 구매할 돈이 있었던 점.

도움을 받아 아주 좋은 숙소에 묵을 수 있었던 점.

좋은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던 점.

그런 사진들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던 점.

날이 좋아 날이 밝아서 자연광을 통해 예쁜 사진들을 건질 수 있었던 점.